요리를 주제로 한 영화 10선 : 줄거리 및 등장 음식 정리

 

 

 

최근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음식은 사람의 감정과 기억을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요리를 주제로 한 영화들은 요리의 과정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리와 관련된 10편의 영화를 소개하고, 각각의 영화에 등장하는 음식과 그 음식이 가지는 의미까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음식남녀 (Eat Drink Man Woman, 1994)

• 감독: 이안
• 주요 배우: 낭웅, 양귀매, 왕유문
• 줄거리: 대만 타이베이에 사는 은퇴한 요리사 주씨와 세 딸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입니다. 주씨는 매주 일요일마다 화려한 중식을 준비해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하지만 각자의 삶이 점점 변화하면서 가족의 관계에도 균열이 생깁니다.
• 등장 음식:
  • 북경오리: 중국을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로, 오리 껍질을 바삭하게 구워 밀전병에 싸 먹는 요리입니다.
  • 죽순 요리: 죽순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등장하며, 죽순은 중국 요리에서 고급 재료로 쓰입니다.
  • 해산물 요리: 다양한 해산물 요리들이 주씨의 정성스러운 요리 과정에서 보여지며, 중국 요리의 풍부함을 드러냅니다.
  • 딤섬: 작은 찜 요리들로, 다양한 종류의 만두와 함께 나오는 작은 음식들입니다. 영화 속에서 가족이 함께 나누는 순간을 상징합니다.

2. 라따뚜이 (Ratatouille, 2007)

• 감독: 브래드 버드, 재닌 피카바
• 주요 배우: 팻튼 오스왈트, 이안 홈, 루 로마노
• 줄거리: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요리사 꿈을 가진 쥐 레미가 우연히 레스토랑에 들어가면서 요리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음식에 대한 사랑과 창의성을 강조한 작품입니다.
• 등장 음식:
  • 라따뚜이: 프랑스 남부 지방의 전통 야채 스튜로, 가지, 토마토, 호박, 파프리카 등이 재료로 사용됩니다. 영화에서는 이 소박한 요리가 미식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특별한 음식으로 등장합니다.
  • 수프: 레미가 실수로 만든 수프가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수프는 부드럽고 풍미가 깊은 프랑스 요리의 대표적인 스타터입니다.

3.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014)

• 감독: 모리 준이치
• 주요 배우: 하시모토 아이, 미우라 타카히로
• 줄거리: 도시에서의 생활에 지친 주인공 이치코가 고향으로 돌아와 자급자족하는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자연과 계절에 따라 변하는 요리들을 통해 주인공의 성장을 그리고 있습니다.
• 등장 음식:
  • 아키하루 고한(가을밥): 제철 채소를 넣어 만드는 전통적인 일본 가정식 밥입니다.
  • 사과 잼: 직접 재배한 사과로 만든 잼으로, 주인공이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자급자족하는 삶을 상징하는 음식입니다.
  • 도토리 전병: 산에서 채취한 도토리를 갈아서 만든 전병으로,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직접 재료를 수확하고 만들어 먹는 자연주의적 삶을 보여줍니다.

4. 아메리칸 셰프 (Chef, 2014)

• 감독: 존 파브로
• 주요 배우: 존 파브로, 소피아 베르가라, 스칼렛 요한슨
• 줄거리: 칼 캐스퍼는 유명 레스토랑 셰프였지만,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결국 푸드 트럭을 운영하게 됩니다. 가족과 함께 푸드 트럭을 운영하며 미국 전역을 돌며 다양한 요리를 선보입니다.
• 등장 음식:
  • 큐반 샌드위치: 쿠바식 샌드위치로, 돼지고기, 햄, 치즈, 피클을 넣어 눌러 구워낸 것이 특징입니다. 푸드 트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등장합니다.
  • 바비큐: 미국 전역을 돌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바비큐 요리들이 등장하며, 영화 속에서 여행과 요리가 어떻게 사람들을 연결하는지 보여줍니다.
  • 타코: 멕시코 음식으로, 영화에서는 푸드 트럭에서 다양한 종류의 타코가 판매됩니다.

5. 심야식당 (Midnight Diner, 2009)

• 감독: 마츠오카 조지
• 주요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조, 마츠시게 유타카
• 줄거리: 도쿄의 한 작은 식당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손님들과 주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 식당은 밤 12시에만 문을 열고, 손님이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특별한 곳입니다.
• 등장 음식:
  • 돼지고기 미소된장국: 일본 가정식의 대표적인 요리로, 미소된장으로 국물을 내고 돼지고기를 넣어 끓인 국입니다.
  • 계란말이: 달걀을 여러 겹으로 말아 만든 일본식 요리로, 영화 속에서는 손님들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스타일로 제공됩니다.
  • 오차즈케: 찬밥에 녹차를 부어 먹는 간단한 일본 요리로, 소박하면서도 위로가 되는 음식으로 등장합니다.

6. 카모메 식당 (Kamome Shokudo, 2006)

•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 주요 배우: 고바야시 사토미, 카타기리 하이리, 모타이 마사코
• 줄거리: 일본인 여성 사치에가 핀란드 헬싱키에서 작은 일본식 식당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화 속에서 따뜻한 음식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등장 음식:
  • 오니기리(주먹밥): 일본의 대표적인 가정식으로, 밥을 손으로 모양을 만들어 안에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 먹는 요리입니다. 주인공이 손님에게 처음 제공한 음식으로, 영화 전반에 걸쳐 등장합니다.
  • 미소된장국: 일본의 전통적인 된장국으로, 주인공이 식당에서 자주 제공하는 기본적인 메뉴입니다.
  • 가라아게(닭튀김): 간장으로 간을 한 닭고기를 튀긴 일본식 튀김 요리로, 바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7. 더 셰프 (Burnt, 2015)

• 감독: 존 웰스
• 주요 배우: 브래들리 쿠퍼, 시에나 밀러, 다니엘 브륄
• 줄거리: 한때 최고였지만 자신의 실수로 인해 추락한 셰프 아담 존스가 다시 정상에 오르기 위해 미슐랭 3스타를 목표로 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요리의 열정과 치열함이 중심 주제로 다뤄집니다.
• 등장 음식:
  • 푸아그라: 오리나 거위 간으로 만든 프랑스 고급 요리로, 정교한 조리법이 필요합니다.
  • 트러플 요리: 트러플은 고급 재료로 알려진 버섯으로,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고급 요리의 정점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등장합니다.
  • 소스 베르네즈: 프랑스 요리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스로, 주인공이 요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8. 줄리앤줄리아 (Julie & Julia, 2009)

• 감독: 노라 에프론
• 주요 배우: 메릴 스트립, 에이미 아담스
• 줄거리: 프랑스 요리 연구가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을 통해 524개의 요리를 도전하는 블로거 줄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 인생과 줄리의 도전이 교차되며 전개됩니다.
• 등장 음식:
  • 베프 부르기뇽: 프랑스식 소고기 스튜로, 레드 와인과 소고기를 오래 끓여 깊은 풍미를 내는 전통 요리입니다.
  • 오믈렛: 프랑스식 오믈렛은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으로, 줄리아 차일드가 즐겨 만들던 요리입니다.
  • 수플레: 프랑스 디저트로,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이 특징인 요리입니다. 줄리는 이 요리를 도전하며 어려움을 겪습니다.

9. 금옥만당 (The Chinese Feast, 1995)

• 감독: 서극
• 주요 배우: 장국영, 원영, 조문탁
• 줄거리: 중국 전통 요리 대회를 배경으로 요리사들의 경쟁과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중화 요리의 화려함과 요리에 대한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 등장 음식:
  • 불도장: 상어 지느러미, 전복, 해삼 등 고급 재료를 넣어 만든 고급 중화요리로, 중국 요리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 상어 지느러미 요리: 고급 재료로 사용되는 상어 지느러미를 이용해 만든 요리로, 영화 속 요리 대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 마파두부: 매운 두반장을 사용해 만든 매콤한 두부 요리로, 대중적인 중화 요리 중 하나입니다.

10. 엘리제궁의 요리사 (Haute Cuisine, 2012)

• 감독: 크리스티앙 벵상
• 주요 배우: 카트린 프로, 장 도르메송
• 줄거리: 프랑스 대통령의 개인 요리사로 임명된 여성 셰프 호르텐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요리를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며, 대통령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 그려집니다.
• 등장 음식:
  • 파테: 간을 주재료로 한 프랑스 요리로, 대통령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요리입니다.
  • 타르트 타탱: 프랑스 전통 디저트로, 사과를 캐러멜화하여 만든 타르트입니다. 이 요리는 호르텐스가 대중에게 선보인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 트러플 오믈렛: 고급 재료인 트러플을 사용한 오믈렛으로, 대통령이 좋아하는 요리 중 하나로 등장합니다.

 

이처럼 요리와 관련된 영화들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넘어서 그 음식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영화는 다양한 문화와 요리를 통해 서로 다른 삶을 연결하고, 음식이 주는 위로와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들입니다. 여가시간에 요리관련 추천영화 한편 감상해보시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