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달 기상 아기라고 불리는, 아침에 너무(!)일찍 일어나는 아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희아기가 요새 너무 이른 아침새벽에 일어나 제가 피곤해서 알아본걸로 포스팅하는거.. 맞습니다. (흑ㅠ)
아기들은 개월수, 연령대에 따른 적정 수면시간이 존재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모든 아기를 종달 기상아기라고 부르지는 않고, 적정 수면시간에서 부족하게 아침에 일어나버린 아기를 칭한다고 합니다.
[출처: 남양아이]
[출처: Stanford Medicine)
아기의 이른 기상이란 보통 오전 4시~6시사이에 일어나는 기상을 말하며 위 표의 총 수면시간보다 미달한 경우를 말합니다. 특히 오전 4시 이전에 깨어나는 것은 야간기상이라고 간주한다고 하네요.
오전 6시에 이후에 기상하는 것은 정상적으로 아침 일상이 시작되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어른 입장에선 너무 이른 아침이 시작되긴 합니다.. 특히 주말엔 흑흑..)
통상적으로 아기들은 4시~6시사이에 깨기가 쉬운데, 이는 아기의 수면패턴과 연관이 있습니다.
[출처: 알잠연구소]
새벽 4시~6시사이 아기들의 수면주기가 급격히 짧아지며, 꿈을 자주 꾸고 악몽을 꾸게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다만, 아기가 일찍 일어나는 원인은 이외에도 아주 다양합니다.
- 너무 일찍잠들어서
- 낮잠을 너무 많이자서
- 찬란한 햇살이 눈부셔서
- 저녁을 부실하게 먹어서 배가 고파서
- 자기전 물,분유,음료를 과하게 마셔 기저귀가 넘 빵빵해서 불편해져서
- 아침 새벽 공기가 싸늘해져서 or 습도가 안맞아서
- 낮에 활동량이 너무 적어서
- 낮에 너무 과하게 활동해서(과각성,과로)
- 원래 새벽형 인간 아기라서(!) 등등
우리아기가 일찍일어난 원인이 대충 짐작된다면 그에 맞는 해결방법을 적용해보면 되겠죠?
- 아기의 연령시간에 맞는 취침시간을 정해야합니다.
아기의 개월수마다, 집마다 적용하고있는 잠드는 시간이 있을거예요. 아기가 낮에 어린이집을 가서 낮잠시간이 정해져있거나,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역산해서 아기의 잠드는 시간에 조정이 필요하다면 급격하게는 말고 서서히 10분, 20분씩 조절해보는게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유아에게 일반적으로 최적의 취침시간은 저녁 7시~8시라고 하네요.
이렇게 조절을 할때는 목욕시간, 저녁시간도 함께 조정해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2. 낮잠을 자는 시간도 수면 총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낮잠시간도 조절을 해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돌전 아기는 낮잠을 2번씩 자는게 보통이지만 그 후부터는 낮잠횟수가 1번으로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보통 18개월 이상 아기들은 낮잠을 1회만 자는것으로 생활패턴이 정착됩니다.
만약 이 월령의 아기라면 낮잠횟수를 조정해야 되는 시기 일 수 있습니다.
3. 적절한 수면환경을 위해 빛과 소음 차단이 필요합니다.
저희 아기의 경우 해당되는 케이스인데요. 저희집 아기는 분리수면중인데, 요즘 아기가 자는 방에 5시면 이미 환~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암막 블라인드를 설치해서 해결해보기로 했습니다.
가족들의 소음이나, 옆집 생활소음 등으로 아기가 갑자기 깨는 것을 대비해 아기방의 샤워소리정도의 화이트노이즈나 자장가가 나오는 음향기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4. 저녁에는 충분히 배부르게 식사하고, 자기전 물 등의 음료를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저희 아기도 밥을 잘먹다가, 안먹다가 들쑥날쑥하고 저녁밥을 적게 먹은날은 다음날 아침에 배가 고파서인지 일찍일어나는 경향이 있었어요. 아기 밥먹는 양이야 부모가 조절하기 힘든 영역이지만 다른 끼니보다 저녁은 꼭 든든하게 잘 먹일 수 있도록 노력해봅시다.
그리고 저희 아기도 자러가기 싫어서 물을 달라는 핑계를 자꾸대서 자기전 물을 마시는 버릇이 있는데요, 이때 물양도 두세모금 정도만 되도록 컵에 담아주고 그 이상은 제공하지 않고있습니다.
5. 적절한 온습도를 유지해줘야겠습니다.
아기가 자는방에 온습도계를 두고 아기가 자기전, 아침에 기상시 한번씩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들은 이불을 잘 덮지 않기때문에 수면중 온도에 맞는 적절한 의복을 입혀주고, 방안의 습도도 적절하게 조절이 되도록 해주는것이 아기의, 그리고 부모의 수면에 도움이 된다니 신경써줘야 겠네요.
6. 낮에 활동량이 너무 적거나 많으면 아기의 적절한 수면에 방해가 되니 낮에 충분하고 적당한 수준의 활동을 하는지 확인해보세요.
낮동안 아기는 하루종일 문제해결을 위한 신체적 움직임과 두뇌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에게 낮동안 적절한 신체적 활동과 두뇌자극이 주어지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아기가 너무 피곤해서 과로하면 오히려 수면에 가장 방해가 된다고 하니, 아기의 주간 일과에 과각성 요소가 없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 과도한 신체활동(아빠와 몸놀이를 격하게 한다던가)과 미디어시청은 아기의 각성도를 높인다고 하니 주의 해야 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기들중에 새벽형 인간 아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만약에 이런 아기라면 그냥 하루일과가 일찍시작되었을 뿐이라 딱히 해결방법이 통하지 않을 것 같네요.
다만, 아기가 인생의 큰 전환기를 겪을때는 아기의 수면시간의 조정이나 해결방법을 도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족구성원의 변화, 잠자리 변화, 어린이집 등원등 큰 생활변화, 배변 훈련 등의 시기에는 아기들이 평소보다 아침에 조금 더 일찍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른들도 인생의 큰일을 겪는 시기이거나 평소 잠자리가 아닌 곳에서는 이른아침에 잠이 깼다가 다시 잠들기 어려운 경우가 많잖아요. 아기들도 그렇다고 합니다. 이럴때는 아기가 다시 정상적인 수면패턴에 들어갈 수 있도록 건강한 수면의식과 습관을 일관되게 계속 적용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기가 일찍 일어났을때 일관된 방식으로 아기를 대해야 합니다.
아기를 좀 더 재우거나, 아기와 함께 일상을 시작하거나 일관된 태도를 유지해야 아기의 수면습관을 잡을 수 있습니다.
소중한 우리 아기와, 부모 모두의 건강한 수면에 이번 포스팅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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